김수민 당명 개정 작업 맡아
"긍정적 경험 형성 콘셉트로"

[서울=충청일보 이강산 기자]  미래통합당이 당명 개정을 추진할 것을 공식화했다.

통합당은 9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미스터트롯'처럼 국민 참여 방식으로 새로운 당명을 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통합당 배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의미가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새로움을 국민에게 알리고 통합당이 새롭게 나아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명 개정 작업을 맡은 김수민 홍보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과거와 달리 혁신적·개방적·민주적 과정을 거쳐 당명을 개정해야 한다"며 "당명 개정으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긍정적인 경험을 형성하는 콘셉트로 당명을 개정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통합당이 당명을 개정하게 되면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을 통합당의 시초로 볼 때 1995년 신한국당, 1997년 한나라당, 2012년 새누리당, 2017년 자유한국당, 2020년 미래통합당에 이어 6번째 당명을 변경하는 사례가 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