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 작품, 1억원의 제작·후반작업지원금 '현물지원'

▲ 심사위원 안상훈(왼쪽부터)감독, 김영 프로듀서, 조영각 프로듀서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본선 진출작 8편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온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문 영화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장편영화 2편, 단편영화 3편, 다큐멘터리 3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은 영화 ‘순수의 시대’ 등을 연출한 안상훈 감독과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역임한 조영각 프로듀서, 영화 기획자 김영 프로듀서 등 3인이 맡았다.

안상훈 감독은 총평을 통해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능과 개성이 엿보이는 수작들이 대거 출품됐지만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을 우선으로 고려, 장르의 다양성을 넓혀가는 데 심사의 기준을 뒀다”면서 “영화화가 되었을 때 기대되는 작품들이 많았기에 모든 작품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8편의 작품은 안상훈 감독이 멘토링 하는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워크숍을 거쳐 영화제 기간 본선 피칭 행사인 ‘피치 펀치’에서 소개된다.

피칭 후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총 1억원 가량의 제작지원금과 후반작업 현물지원을 받게 된다.

본선 진출작은 △밤이 길어 생긴 일(문재웅) △구전가요(이병훈) △지고지순(고승환) △언니를 기억해(조하영) △블루 시티 서울(정성준) △아치의 노래(고영재) △포코 아 포코(김영준) △블루(김영환) 등이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3∼17일까지 비대면 영화제로 전환,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최된다.

상영작 등은 웨이브(wavve)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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