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8대 음성군의회 후반기는 더불어민주당 최용락 의장(55·사진)이 이끌게 되면서 '실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 체육회장, 농업경영인회장 등 다양한 사회단체 경험을 통한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민의를 대변하고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경청하고 군정에 접목하겠다는 최용락 의장에게 후반기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당선 소감 한 말씀.

소감에 앞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항상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군민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군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실천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의원을 시작할 때 다짐했던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음성군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는 열정과 의지를 갖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

-8대 후반기 음성군의회 의정 방향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를 떠나 의원들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해 중요 현안들을 처리하는 것이 음성군 발전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또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성시 건설의 기반 마련을 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여건 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5대 신성장동력산업 추진 등 음성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노력할 것이다.

-지역 민원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LNG발전소 조성과 원남면 의료 폐기물 소각장에 대한 의회 해법은.

음성군 평곡리 일원에 계획중인 음성LNG발전소 건설사업은 이미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발전소는 전기사업 허가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통해 결정되는 것으로 중앙부처의 판단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할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 

반대투쟁위원회(반투위) 주민들이 군청 정문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날씨가 더워지고 장마철도 겹쳐 어르신들의 건강도 걱정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의료폐기물)은 원주지방환경청 업무로 반대 의견은 제출할 수 있으나 음성군은 허가권에 관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원남면에 추진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서명을 원남면 환경특별대책위원회에서 지난 21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앞서 음성군의회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전반기 의정활동은.

초선의원으로서 의욕이 앞섰던 점도 있지만 훌륭하신 동료 의원님들과 지난 2년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현안 해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해 음성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실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52건의 의원발의 조례안을 제·개정하였고 현안업무의 상정안건 처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군민 위주의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시정·요구와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맞아 군민건강을 지키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최선을 다했다.

특히 군민에게 경제적으로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음성군 주민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임시회를 열어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집행부와도 협치와 상생 협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과 본성고등학교 설립 촉구 건의문 채택 등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를 통해 성과가 도출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

-후반기 의회에서 가장 추진하고 싶은 의정활동은.

다양한 현안사업이 있지만 중부내륙철도 지선(중부선) 연결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이다.

지난 5월 건의문을 통해 밝혔듯이 음성군 발전은 물론 중부내륙의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음성군의회 차원에서 꼭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다.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갖추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을 때 강한 의회가 만들어지고 진정한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날로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와 높아지는 주민 욕구에 부응하는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현장 연수, 국회 지방의원 교육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군민들께 한 말씀.

항상 음성군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11만 음성군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의회의 존재 이유는 군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다.

후반기를 맞는 8대 의회가 한결같이 군민의 뜻을 존중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음성군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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