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문장대온천개발 완벽 백지화 위해 모든 수단·방법 강구
화합·결속 다져… 전문지식 함양으로 '수준 높은 의회'
주민 애환 직접 청취로 마음 움직이는 '감동 의회' 될 것

[괴산=충청일보 김록현기자] 괴산군의회 8대 전·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무소속 신동운 의장이 의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짐했다.  

수준높은 전문지식을 함양함은 물론 평소 의정활동과 지역현안에 대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 등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군정이 올바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 감시를 통해 잘못된 정책집행을 바로잡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을 밝혔다.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괴산군의회 의정 방향과 의회 역활 등에 대해 신동운 의장에게 들어봤다.

-당선 소감 한 말씀.
"전반기에 이어 제8대 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동료의원들과 전반기 2년 동안 괴산군의회가 주어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고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 8대 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이라는 기쁨도 있지만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 또한 느끼고 있다. 의장으로서 제8대 괴산군의회가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한단계 더욱 성숙해지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 앞으로 남은 후반기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군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회',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의회',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의회'가 돼 '군민의 삶을 바꾸는 든든한 의회'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8대 후반기 괴산군의회 의정 방향은.
"괴산군의회는 후반기에도 의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수준높은 전문지식을 함양함은 물론 평소 의정활동과 지역현안에 대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 등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군정이 올바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 감시를 통해 잘못된 정책집행을 바로잡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 군정의 현안사업 해결과 주요정책 결정 등 당면사항 해결을 위해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협력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 아울러 주민들의 근심걱정 등 애환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한편 민의가 군정에 반영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의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 지역 민원인 문장대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대한 의회 해법은.
"문장대 온천개발은 2003년과 2009년 두번의 대법원 판결로 부당함이 입증된 사업이고 온천에서 나오는 오·폐수로 인해 괴산군뿐만 아니라 충주, 나아가 수도권까지 수질 악화로 하류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을 위협하는 매우 부도덕한 사업임에도 상주시와 지주조합은 지난 7월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접수해 또다시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괴산군에서는 문장대온천개발이 완벽하게 백지활될 때까지 온천법과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을 추진하고 환경단체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충주, 경기, 수도권 등 달천 및 한강수계를 식수로 하는 주민들과도 연계하여 저지활동을 확대해 나가는 등 다각적인 저지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괴산군의회에서도 290회 임시회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온천개발의 부당성을 토로한 바 있으며 앞으로 문장대온천 개발 백지화를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대책위원회와 지역주민과 함께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전반기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난 2018년 7월 개원이후 괴산군의회는 군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회,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의회,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의회가 돼 군민의 삶을 바꾸는 든든한 의회가 되도록 8명 모든 의원들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해 발 벗고 앞장서 집행부와 소통함으로써 선진의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2년간 총 22회에 걸쳐 187일간 정례회와 임시회를 열어 조례 제·개정 134건, 결의문 및 성명서, 동의안 등 기타 안건 102건을 처리했다. 또 군정질문 153건, 행정사무감사 142건, 5분 발언 11회, 주요건설사업장 현지조사와 환경보전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개선방안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를 강화했다. 남은 후반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대변자로서 지역발전의 선도자로서 괴산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원들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방향은.
"그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화합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괴산군의회 의원 모두는 스스로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지역 간, 계층 간 갈등을 억제하여 화합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세미나, 토론회, 선진지 연수 등을 통해 의원으로서의 자질 향상과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항상 열려있는 마음을 소통의 장을 만들어 서로존중하고 배려하며 대화와 토론으로 괴산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을 모으고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군민들께 한 말씀. 
"지난 2년간 괴산군의회가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전반기 의정활동을 잘 마무리했다. 이제 후반기 여정이 시작됐다. 새로운 각오로 군민 여러분들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역균형 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그동안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란다. 군민여러분 올해는 연초부터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괴산군민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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