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상한·태릉 골프장 활용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논의

[서울취재본부=충청일보 이강산기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다.

통상 당정협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한 뒤 정부가 대책을 발표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 공급 방안이 4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4일 오후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 중 남은 하나인 전월세신고제와 종합부동산세·법인세·소득세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3일 "주택공급 대책을 이르면 4일 발표 검토 중"이라며 "늦어도 이번 주 중반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지 문제도 그렇고 대상도 그렇고 용적률이라든가 미세조정할 것들이 남아 있다"며 "당정협의를 통해서 발표날짜를 확정하고 내용은 정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0만 가구 정도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태릉 골프장 부지 등을 활용한 신규 주택 공급 방안 외에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상향,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도 대책에 담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