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문화원이 2020년 근현대 구술채록사업의 일환으로 고향을 지키며 오랫동안 문화 예술 활동을펼쳐 온 문화예술인들의 구술을 채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본 사업은 충남도와 논산시가 후원하는 지속사업으로 구술로 전해지는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체계적으로 기록하기 위함이다.

총 분야별 11명의 문화 예술인을 선정해 영상과 사진 촬영 및 녹취를 통해 채록한 후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생생한 논산의 역사를 전달한다.

지난해에는 강경의 근현대 발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노인 15명의 구술을 채록했으며 이를 통해 논산 지역의 근현대 역사 문화의 발전상과 변천과정을 오롯이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술내용을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연구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완성된 스토리텔링 원고는 충남문화원연합회와 도내 15개 문화원이 함께 제작하는 채록집에 실릴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논산의 문화예술 근현대 역사를 통해 지역문화의 뿌리를 찾고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술채록 사업에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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