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장원 교수 "한·중 해외직구 물류체계에 큰 변화"

▲ 교통대 유라시아교통연구소 등이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남북고속철도 건설'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교통대 유라시아교통연구소 등이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남북고속철도 건설' 세미나를 열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 및 유라시아평화철도포럼, 동아시아철도공동체포럼과 공동 개최한 이날 세미나는 양기대 국회의원 주관으로 민족의 숙원인 남북철도 연결과 남북고속철도 건설 추진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국립대 연구소와 국회의원 연구단체,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남북고속철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진장원 교통대 유라시아교통연구소 부소장과 이재훈 동아시아철도공동체포럼 연구원이 발제를 맡았다. 진 부소장은 "한반도 종단 고속철도 건설이 한·중 해외직구 물류운송체계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며 "현재도 남·북·중이 합의만 하면 오봉역에서 중국 단둥역까지 한중국제물류열차(북한 무정차)를 운행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어 김세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좌장으로 안병민 전 한국교통연구원 소장, 이장호 교통대 교수, 임종일 국토부 철도건설과장, 류제엽 서중물류 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유라시아교통연구소는 교통대가 유라시아 교통물류 체계를 선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립했다.

 박준훈 교통대 총장은 "남북고속철도 건설은 남북관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철도·항만·물류가 연계된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를 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선도할 수 있다"며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는 전환기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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