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김은영기자] 폭우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시신이 9일 오후 5시48분쯤 충북 제천시 청풍호 인근에서 발견됐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청풍호 일대를 수색하던 중 시신을 찾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오전 11시56분쯤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가족 3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밭의 배수로 물길을 내던 A씨(72)가 급류에 휩쓸린 것을 본 딸(49)과 사위(54)가 그를 구하려다 함께 실종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된 곳에서 30여㎞가 떨어져 있다. 경찰은 여성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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