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노동지청, 내달 28일까지
하수관로·분뇨사업장 등 점검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고용노동부 청주노동지청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오폐수처리장, 맨홀 등 밀폐공간 작업 근로자의 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1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예방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후하수관로정비사업, 분뇨처리사업, 음식물류폐기업, 하천정비 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전 통보없이 진행한다. 

질식사고 위험 예방감독과 병행하여 열사병, 코로나19 감염병 등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감독 결과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 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시정명령하고 사법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홍주 청주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는 눈으로 보이지 않아서 이를 무시하고 밀폐공간에 들어갔다가 수초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사업장 내 밀폐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경고표시 하기, 작업 전이나 작업 중에 유해가스 농도 측정하기, 작업 중에는 환기팬을 이용해 충분히 환기시키고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질식재해는 올 상반기에만 사망 6명, 부상 5명 등 총 5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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