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서울취재본부=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 사회수석비서관에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한국경제신문 경제·사회·국제 부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의전비서관을 역임했고, KT에서 미디어본부장으로 근무했다. 

▲ 윤창렬 사회수석

이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서울 한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강 대변인은 신임 정 수석비서관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께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여 정책의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은 원주 대성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국무조정식 교육문화여성정책관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윤 신임 수석에 대해 "국무조정실에서 국정운영실장·사회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정책 기획 및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수립·추진 업무를 원만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신임 수석들은 모두 다주택자였으나 최근 한채씩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처분 중에 있어 사실상 1주택자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신임 정무·민정·시민사회 수석비서관들도 모두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며, 지난 7일 임명된 윤종일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의 경우는 서울 서초구와 세종시에 아파트와 분양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서초구 아파트를 처분해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만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한 6명의 참모진 가운데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 거취를 묻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추가 인사 여부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한 사안으로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다만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이루어진 일괄 사의에 대한 후속 조치라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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