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1087명 중 593명은 아직도 임시거주시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로 인한 충북 지역의 수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집중호우로 시설물 3116곳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2079곳, 사유시설은 1037곳이다. 

현재 공공시설은 1849곳, 사유시설은 879곳의 응급복구를 마쳤다.

시설물 피해액은 21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 1900억원, 사유시설 254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충주 676억원, 제천 590억원, 단양 477억원, 영동 439억원, 음성 288억원, 진천 62억원 등이다. 

이날 현재까지 발생한 주택 침수와 매몰 등으로 인한 이재민은 576가구 1087명이다.

이들 가운데 309가구 593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다. 마을회관과 학교, 경로당 등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일시대피자는 363가구 688명이 발생했으며 28가구 49명이 아직 남아있다. 

이번 폭우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실종 4명, 부상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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