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회)는 장마철 벼 병해충 방제에 대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6월 하순부터 전년보다 강수량은 증가하고 평균기온이 낮게 진행되어 병해충 발생조건이 적합한 환경으로 홍성군에 재배면적이 많은 벼와 고추에 대한 병해충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포장을 자주 살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장마기간 중 잦은 강우와 기압골 통과로 혹명나방이 날아와 알을 낳고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벼잎을 좌우로 길게 원통형으로 말아 잎살을 갉아먹는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장마기간 중 일조기간이 적어 벼가 연약한 상태에 있고 습도가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심은 논, 늦게 심은 논, 질소비료 과다사용 논 등에 이삭도열병이 급속히 퍼져 농작물에 피해를 주게 된다.



특히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6월 상순부터 본논에서 애멸구 밀도가 늘어나 볏대의 즙액을 빨아먹고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새잎이 말리고 구부러지면서 황백색으로 변하는 증상으로, 피해를 줄이려면 서둘러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고추 병해충 중 역병은 장마기간 동안 병에 걸린 포기는 더 많은 2차 전염원이 되기 때문에 우선 제거한 후 약제를 살포하고 이와 병행하여 탄저병 및 담배나방약을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성/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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