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문 상량식 가져

-전체공정 92% 11월 건축 준공과 함께 내부 전시물 설치 본격화

천안박물관이 전체공정의 92%를 보이며 웅장한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6일 오후 5시 삼용동 건축 현장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건축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문 상량식을 가졌다.

이날 상량식은 사실상 건축공사의 마무리 시점에 전통방식으로 건립되는 정문의 상량을 갖는 것으로 △현황보고 △강신 △초헌 △아헌 △종헌 △상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한 천안박물관은 총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천안시 삼용동 261-10번지 일대 부지 2만 9694㎡에 건축면적 6616㎡의 지하 1층 2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층에 유물관리실, 수장고, 기념품판매점 등이 배치되고 △1층에는 만남의 공간, 다목적 전시실, 어린이 전시실, 교통전시실, 학예연구실, 사무실 등이 △2층은 역사 속의 천안 1·2관, 천안삼거리관 등 3개 전시관과 강의실, 도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천안의 탄생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역사는 물론이고 천안삼거리의 설화와 천안의 민속을 소개하는 천안삼거리실과 시대별 교통·운송수단을 테마별로 전시하는 테마공간을 마련하는 등 천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전적·고문헌 1,489점 △회화 122점 △출토유물 50점 △민속품 876점 △근대자료 1,270점 등 3807점의 유물을 확보했으며

오는 11월 시설물 준공과 본격적인 유물 전시에 들어가 2008년 9월 천안 박물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천안=박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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