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서 수확한 고구마 경로당 10개소에 전달

천안시 쌍용1동(동장 박양애)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변재익)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옥순) 회원들이 노인공경을 몸소 실천해 미담이 되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 5일과 6일 비가 오는 와중에도 주말농장에서 손수 수확한 고구마를 지역에 있는 10개소의 노인회관을 찾아 전달하고 격려했다.

회원들은 동사무소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동사무소 옆 공한지에 클린 주말농장을 조성하고 틈틈이 고구마를 비롯해 상추, 고추, 오이 등 모두 10여종의 농작물을 심고 가꿔왔으며 수박,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 수확한 일부 농작물은 동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제공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하반기에는 배추 등을 파종하여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김장을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체험 학습을 하여 주민복지를 증진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봉사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새마을부녀회 이옥순 회장은 "도심 한복판에 조성한 주말농장이 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전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배추, 무 등을 심고 김장을 담가 홀로 사는 노인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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