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단 한건도 없어

인치견 시의원, 임시회 5분 발언통해 지적

현재 천안지역에는 법인택시에 근무하는 장애인 택시운전자들이 100여명에 달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발급된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는 단 한건도 없어 복지혜택 차원에서 면허발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안시의회 인치견(다 선거구)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천안시의회 제11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개인택시 면허를 발급해 줄 것을 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인 의원에 따르면 현재 천안지역에는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12개 법인택시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단 한명도 시로부터 개인택시 면허를 발급받지 못했다는 것.

장애인의 경우 영업용 택시를 운전할 경우 7년 무사고의 경우 1순위이지만 현재까지 개인택시면허를 받은 사실이 없고, 면허발급 우선순위 6개 가운데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100% 비율에 1% 배정에 불과해 장애인 택시운전자들이 희망을 잃어 간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개인택시 70대 허가에 장애인에게 2대, 화성시도 69대 가운데 3대, 성남시는 65대 가운데 2대를 배정해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장애인 택시운전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장애인 개인택시 운송사업 면허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박상수 기자 press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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