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 대원 2년 연속 1위… 2위 원건설
전문건설에선 에스비테크가 상위권 유지

 

(주)대원이 지난해에 이어 충북지역 종합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차지했다. (주)원건설은 2위를 유지하는 등 충북 건설업계 상위권 순위에 큰 변화는 없었다.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회장 윤현우)는 지난달 30일 도내 종합건설사업자로부터 신고 받은 2020년도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토대로 건설사업자의 시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공시했다.

건협 충북도회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1위는 3635억7700만원으로 (주)대원이 차지했고, 2위는 (주)원건설, 3위는 (주)대원건설이 각각 3037억100만원과 1841억1400만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토목, 건축, 조경공사업은 (주)대원(각각 1990억4300만원, 3204억6600만원, 961억7300만원)이, 산업·환경설비공사업은 (주)테크윈(1371억4900만원)이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해 업체별 1건 공사의 시공가능금액을 매년 평가·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등록 및 운용,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하한제 및 PQ, 적격심사시 시공여유율 등 평가자료로도 활용된다.

코스카 충청북도회(회장 우종찬)가 공시한 2021년도 충북도내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에서는 (주)에스비테크가 지난해에 이어 1위(금속구조물·창호·온실공사업 2088억원)에 올랐다.

에스비테크는 2위(강구조물공사업 2008억원), 3위(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업 1370억원)에 이어 5위(실내건축공사업 916억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대우에스티는 4위(강구조물공사업 987억원)를 차지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철근·콘크리트공사업에서 (주)케이이씨가 809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고 (주)대흥토건(335억원), 효성산업개발(주)(318억원), 토우산업(주)(316억원), 덕천개발(주)(30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토공사업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토우산업(주)(730억원)에 이어 ㈜대흥토건(620억원), 석진건설(주)(457억원), 인성개발(주)(428억원), (주)성풍건설(341억원)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하수도설비공사업 역시 (주)대흥토건이 17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성개발(주)(131억원), 우주개발(주)(122억원), 두평건설(주)(117억원) 순이었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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