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학화호두과자(사진)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백년가에 선정돼 화제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215개사와 백년소공인 151개사를 추가 선정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말한다.

선정된 백년가게는 자기만의 노하우와 기술로 전통을 계승해 왔으며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곳이다.

천안시 동남구에 소재한 학화호도과자는 호도과자 원조 개발자인 심복순 할머니가 운영하던 자리에서 대물림돼 현재까지 이어온 곳으로 가마솥에서 직접 거피한 팥을 3번 이상 걸러낸 흰앙금만 사용해 달지 않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백년가게의 판로지원을 위해 이마트와 손잡고 30일 오후 8시, SSG닷컴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백년가게 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장수소상공인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온라인 비대면 판로지원 분야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의 백년가게는 △학화호도과자 △원조옥수사 △청화집순대 △신은수참병천순대집 △복지서점 △큰댁 △진주회관본관 등 7 곳이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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