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직영에서 내년 1월부터 위탁 
장기적 운영 계획 추진 

 

충북 청주시가 아동복지관의 활성화를 위해 재년부터 청주복재재단에 위탁 운영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한다.

지난 2011년 2월 개관한 청주시아동복지관이 시 직영을 마무리하고 위탁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다.

◇청주복지재단 위탁 운영

청주시는 지난 8월 초 청주시아동복지관 위탁운영에 관한 계획을 수립 한 뒤 수탁기관선정심위위원회와 충북도 협의를 거쳤다.
이후 청주시의회 동의를 얻어 내년 1월 1일부터 청주복지재단이 운영을 하게 된다.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기관이 수혜자 요구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아동복지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침체된 아동복지관 활성화

청주시아동복지관은 지난 2011년 개관한 뒤 오랫동안 아동에게 필요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청주청원 통합으로 아동복지관 직제가 폐지되면서 전담 인력 부재 등의 원인으로 운영 실적이 저조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역량을 가지 기관이 청주복지재단이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위탁을 결정했다.

청주복지재단은 이러한 시의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안전한 아동, 행복한 가족,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운영 원칙으로 정하고 추진 중이다.

부모와 자녀 의사소통 코칭, 가족 집단 프로그램, 지역 내 아동 복지시설 협의체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족 중심의 아동 복지 실현 

청주복지재단은 내년 신규 프로그램으로 아동과 부모, 부부간 갈등으로 심리·사회적·경제적·문화적 측면에 취약해 가족집단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치료를 진행하는 '가족이 함께하는 心 가드닝'을 추진 중이다.

먼저 5가구를 대상으로 실행한 뒤 사업의 효과성 등을 고려해 대상을 늘릴 방안이다.

정운옥 시 아동보육과 드림스타트팀장은 "아동의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제공과 아동 관련 기관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청주시아동복지관이 가족 중심의 아동복지를 실현하겠다"며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아동친화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