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모두를 위한…' 등 메시지 선포
'전문가 특강 등 다양한 참여 행사 대기

충북여성재단과 충북여성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2021 충북 성평등 축제'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성평등 메시지 선포식을 하고 있다.
충북여성재단과 충북여성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2021 충북 성평등 축제'의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성평등 메시지 선포식을 하고 있다.

충북여성재단과 충북여성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2021 충북 성평등 축제'의 개회식이 '함께 만들어요, 성평등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열렸다.

공동 주관 여성단체는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충북여성정책포럼, YWCA충북협의회, 충북여성연대,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 등이다.

개회식에서는 재단과 공동 주관 단체장들이 함께 외친 개회 선언에 이어, 이시종 지사,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박문희 도의회 의장, 김미경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회장, 도종환·변재일·임호선 국회의원, 정초시 충북연구원 원장, 노근호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원장,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축하 인사가 진행됐다.

이 지사는 "충북 성평등 축제는 성평등의 진정한 의미와 화합, 공존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이어주는 소통의 창구"라며 "도 지역 중 충북이 성평등 지수 평가에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이번 축제가 도내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건전한 충북, 더욱 평등하고 공정한 충북을 위해 모두 함께 나아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오늘 충북 성평등 축제가 평등하고 발전하는 새로운 충북의 비전이 제시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에는 30명 이내만 참석했고 도민 1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도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보내 준 축하 영상 상영에 이어 '모두의, 모두를 위한 성평등', '여가부 폐지 반대, 권한 강화하라' 등 10여 개의 성평등 메시지 선포식이 진행됐다.

재단 박혜경 대표이사는 "충북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성평등축제를 가진 유일한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성평등축제를 통해 성평등 가치에 대한 일부의 오해를 넘어 성평등이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는 신념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충북 성평등 축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4회차로 나눠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먼저 현재 총리실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인 한림대학교 사회학과 신경아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젠더거버넌스, 세계와 한국, 그리고  충북의 도전' 주제 특강이 이날 열렸다.

이어 '선·후배 페미니스트 토크쇼'가 다음달 온라인으로, 청년 토크쇼 '하말넘많'이 11월 동부창고에서, 부대행사인 '페미니즘 도서 행사 및 여성 주제 영상 제작'이 온라인으로 도민들을 맞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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