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프로그램 통해 성장한 기업 활용하는 새로운 창업생태계 구축 모델 제시

▲ 히스토리 상생협력기업 위촉식 모습
▲ 히스토리 상생협력기업 위촉식 모습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이 지난 29일 '히스토리 상생협력기업 위촉식'을 갖고, 새로운 창업생태계 구축 모델과 글로벌 진출 포부를 밝혔다.

지난 10년간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아온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프로그램 참여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성공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예비 창업자를 연결해 상생협력을 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멘토기업과 교원기업, 성과를 올리고 있는 일반기업 등 14개 기업을 '상생협력기업'으로 위촉했다.

상생협력기업은 예비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업 역할을 맡게 되며, 예비창업기업과 성장기업 간 비즈니스 거래 등을 통해 창업기업의 빠른 정착을 지원한다.

위촉기업 중 ㈜셀아이콘랩(대표 성민규)은 지난 2012년 한남대 이노폴리스사업단 첫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장해온 기업이며, 펩타이드 신소재 기반 기능성 화장품 제조를 통해 올해 7월 누적 수출액 900만달러를 달성했다. 고용 23명, 매출 31억원의 성과를 보인 기업이다.

2016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씨큐레터(대표 임차성)는 사이버보안 악성코드 진단업체로 지난해 2월 누적 99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바이크 스마트락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 특허 포함 12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이밖에 세계 최초 화장품과 미술품이 융합된 고체 형광펜을 개발한 '아트리(대표 정한신)', 대기업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영상 제작으로 연 매출15억과 고용 22명을 이뤄낸 ㈜버킷셀러(대표 최진환), 인터넷 비즈니스·전자상거거래 등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팬암시스템즈(대표 서순모)', 한중 하이테크 기술 기업교류와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전문 컨설팅하는 '쓰촨국제융합기술유한회사(대표 손운호)' 등이 위촉됐다.

고창룡 단장은 "한남대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기술기반 창업과 연구소기업 등의 설립과 성장을 촉진하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이제는 육성기업이 100여 개가 넘어가다 보니 기존기업과 창업기업이 협력해서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게 됐고,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새로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한영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