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 '씨네마틱#청주' 작년 지원작
"상상력 넘치는 발상·감동적 진정성" 호평

영화 '슈퍼히어로' 포스터의 춘천SF영화제 버전.
영화 '슈퍼히어로' 포스터의 춘천SF영화제 버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영상위원회는 지역영상 제작지원 사업 '씨네마틱#청주'의 지난해 지원작 '슈퍼히어로'가 춘천SF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봄내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이어 춘천SF영화제에까지 공식 초청된 김민하 감독의 '슈퍼히어로'는 춘천SF영화제 상영 2회차 모두 좌석 마감 기록을 세웠다.

또 한국독립SF부문 심사위원(영화평론가 달시 파켓, 프로듀서 이진숙, 배우 지대한) 전원에게서 "상상력 넘치는 발상으로 스토리를 끌고가는 힘이 좋으며 통쾌한 재미를 주면서도 꿈을 위해 비루한 일상을 견뎌내는 사람들의 진정성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영화"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 "출연한 주·조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 또한 멋지다"는 찬사를 얻었다.

'슈퍼히어로'는 관람석이 텅 빈 어린이극 배우들이 일생일대의 위기를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힘든 현실 속에서도 꿈을 이루려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독립장편영화다.

김 감독은 청주영상위에 보내온 수상 소감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감사하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 청주영상위의 따뜻하고 든든한 지원이 영화하는 힘을 줬고 이 영화가 세상에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력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영상위는 "김기성 감독의 영화 '봉명주공'부터 김민하 감독의 '슈퍼히어로'까지 지원작들이 연달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씨네마틱#청주'도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작자들의 성장과 영상생태계 확장을 도울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퍼히어로'는 청주영상위가 진행하는 관객과의 대화 '영화와 함께하는 11월'의 상영작으로 선정돼 다음달 25일 청주 서문CGV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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