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소 추가 선정 부모가 어린이집의 공간개방 및 보육프로그램 등 참여

충남 천안시는 19일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 52개소를 '2021년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곳은 신규 선정한 어린이집 26개소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선정한 어린이집 26개소 등 52개소 이다.
시는 지난 9월 8일부터 14일까지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열린어린이집을 신청 받았다.

신청한 72개소에 대해 △개방성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지자체 5개 기준을 토대로 현장 및 서류를 평가했다.

80점 이상 어린이 집 중 재선정된 어린이집은 26개소였으며 상위 26개소를 신규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열린어린이집은 부모가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해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모가 일상적으로 어린이집 공간 개방, 보육프로그램, 자체 모니터링 등에 참여해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아동학대 근절 등을 도모한다.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학부모가 참관을 요청하면 언제라도 참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어린이집 보육프로그램이나 학부모 자율모임, 어린이집 위생·안전 등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에 학부모를 참여시켜  어린이집 내 아이들의 활동을 관찰하거나 보육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사진)은 "대부분 부모들이 열린어린이집 프로그램 참여 후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가 상승하고 보육환경에 안심하게 됐다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보육교사들도 학부모들의 어린이집 참관 후 소통할 기회가 늘어 아동 보육에 도움이 된다고 좋게 평가하고 있어 더욱 많은 어린이집이 보육환경 및 프로그램 개방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어린이집 사업이 가정, 어린이집, 지역사회의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천안=김병한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