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충북도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가 9일 도내 전역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충북도육상연맹과 충청일보가 주최하고 충북도와 충북도체육회, 충북도교육청이 후원한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회 개최식과 시상식이 실시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기존 각 시·군 대표선수들이 단양을 출발해 도내 전역을 달리던 것에 서 변경, 각 지역의 육상경기장에서 치러 지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 방식은 이틀에 걸쳐 총 100km를 달려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르게 된다.
이틀 동안 각 남자일반(고등부 포함)과 여자 일반이 총 125 바퀴, 50km를 달려 기록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로 각 시·군 대표 선수가 제출된 명단의 순서에 따라 릴레 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 기록을 종합해 구간 순위 및 종합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40회 충북도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첫날인 9일, 9연패를 노리는 청주시가 2시간41분52초를 기록해 2위 제천시(2시간53분08초)를 12분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옥천으로 2시간56분14초를 기록했고 영동군(2시간59분47초)이 3분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뒤를 이어 괴산군(3시간06분15초)와 충주시(3시간25분06초)이 각각 5위와 6위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또 진천군(3시간28분49초) 7위, 음성군(3시간36분19초)로 8위, 단양군(3시간59분05초)로 9위,보은군(5시간38분40초)로 10위를 차지했다.
이날 첫 번째로 치러진 남자일반 6.4km에서는 청주시 대표 신현수가 19분25초를 기록해 구간 1위를 차지했다.
청주시는 총 10개 구간 중 여일 3.6km와 여자동호인 2.8km, 남일 6.4km에서 2위를, 여일 3.6km에서 3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6개 구간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최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청주시의 독주 속에 2위를 놓고 제천시와 옥천군, 영동군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회를 주최한 충청일보 조승남 회장은 "힘든 여건에도 올해 대회에 참여하게 된 선수 여러분 모두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기록을 달성하길 바란다" 며 "건강한 승부를 펼쳐 주길 기대한다"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우종찬 충청북도육상연맹회장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번 대회 성공을 위해 현장에서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대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곽근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