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일 “짙은 안개와 흙탕물이 걷히면 누가 국가 지도자로서 적절한지 국민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청주의 한 커피숍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불과 3개월 전에 창업한 스타트업의 CEO(최고경영자)여서 지금의 지지율에 실망하지 않는다”며 “조만간 큰 변화와 지지율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물결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이면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분권형 대통령제로 전환, 국회에서 총리 선출, 헌법개정 국민회의 구성,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 전날 발표한 권력구조 대개혁 공약도 소개했다.

지역 현안인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그는 “도시를 통과하면 비용보다 수익이 크고, 도심 지하철 역할도 해 이용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충북에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서명식, 보은 법주사 주지 스님 예방, 청주 폴리텍대학 강연 등 일정을 소화했다.

/박재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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