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대에서 올해 8대로 신규 설치로 총 64대 운영

충남 천안시가 주민편익 향상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올해 8대의 무인발급기를 추가 설치해 모두 64대를 운영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동남구 6대(광덕·수신면·문성·중앙·청룡동·차량등록사업), 서북구 2대(천안북부신협 불당지접·두정역) 등 8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했다.

지난해는 신규 설치가 동남구 1대(목천읍) 서북구 1대(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 등 2대에 그쳤다.

2019년은 동남구 1대(일봉동), 서북구 3대(성정2동·부성2동·천안농협불당하나로) 등 4대를 신규 설치했다.

또 노후 발급기는 지난해 동남구청 1대, 서북구 2대(쌍용3동·부성1동) 등 3대를 교체했다.

앞서 2019년은 단국대병원과 천안시외버스버스터미널 각 1대를 교체했다.

365 무인민원발급기는 대부분 민원인들의 접근성이 좋은 1층 복지센터 옆에서 설치하고 있다.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무인민원발급기는 동남구 6대(동남구청·신안동·신방동·천안시외버스터미널 지하대합실·순천향대 천안병원 외재진료관 1층 악국 앞), 서북구 3대(시청 불당동 외부·서북구청·백석동) 등 모두 9대이다.

나머지 발급기는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농협 등 은행은 오전 7시부터 24시까지, 도서관은 오전 8시부터 22시까지(첫·셋째주 월요일 휴무)이다.

시는 특히 안전하게 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외부스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CCTV,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사로도 마련했다.

이밖에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시스템, 점자 키패드, 화면 확대, 이어폰 소켓 등 편의기능을 강화했으며 등기부등본을 제외한 모든 증명서의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발급기는 주민등록 등·초본·가족관계증명서 등 모두 112종의 민원증명서류를 신분증 없이 지문인식을 통해 언제든지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등·초본의 경우 민원실 방문 발급시는 수수료가 400원 들지만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0원이고 가족관계관련 민원 서류도 민원실 방문 발급시는 비용이 1000원이지만 발급기를 이용하면 500원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민원발급기는 코로나 19 비대면 접촉으로 시민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로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 노약자들도 쉽고 편안하게 발급기 이용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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