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는 20일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명예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한문화학원은 천안 본교에서 이승헌 총장과 교수들이 함께한 가운데 명예총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3년 대학원 개교 당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스카 아리아스 산체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대학원 명예총장에 임명한 바 있다.

윤 전 장관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단국대 정치학과 졸업 후 동아일보, 경향신문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며 3명의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다.

1997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제 4대 환경부장관을 역임했다. 

여의도연구소장,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국민통합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 국민의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치 원로로 좌우 진영에 편향되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 총장은 "대학을 설립할 때, 한국의 한 대학이 아니라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할 진정한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택했다."며, "코로나19로 닥친 전 지구적인 위기 앞에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이 기존의 학문에만 머문다면 결국 지구는 공멸의 길을 갈 수밖에 없으며, 대한민국 정치 역사를 관통하며 한 시대를 살아오신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의 시대에 K스피릿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명예총장은 "이 총장님과 지난 10여년간 인연을 이어오면서 한국의 홍익정신이 해외에서 꽃피우는 현장을 접하며 기쁘고 감사했다"며 "한류의 시대에 한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의 K스피릿을 알리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는 지난 2010년 개교한 4년제 교육부 인가 사이버대학교로 지구촌에 감성 충격을 주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모교이자 가장 많은 K-팝 아티스트가 다니는 한류 선도대학이다.

뇌교육 학문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애 주기별 뇌활용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교육 경계가 사라진 시점에 인도네시아 비누스 대학, 인도 힌두스탄공과대학 등과 학점 교류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K-교육 선도대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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