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노사민정협, 31일 노동전환 특별위원회 위촉식·정기회의

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는 31일 온양제일호텔에서 '노동전환 특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도 관계 공무원, 노동전환 특별위원회 위원,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위촉식, 발제, 안건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출범한 노동전환 특별위원회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경제 전환 및 선제적 노동 전환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노사 관계자와 전문가, 공무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주요 수행 사업은 노동전환 선제 대응을 위한 지원정책 수립 및 실태조사, 캠페인과 토론회 등 지역 공론화 사업, 노동전환 지원을 위한 관계망 구축 등이다.

위원회는 연중 4∼5회의 정기회의와 전환 관련 현안 발생 시 임시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산업, 정의로운 노동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했다.

김 위원은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은 노사 및 노사정 이해당사자는 물론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대화"라면서 노동전환 특별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정효채 충남일자리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자동차산업 중심으로 설명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으로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선출하고 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노동전환 지원정책 수립과 사회적 대화를 축으로 한 지역 공론화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구조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이 과정에서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전환 특별위원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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