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현대미술의 새로운 좌표'
'韓 작가 9명·中 작가 9명 참여
'해체·변화하는 현재 흐름 확인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재관 作 'Relationship - 律(률)과 色(색)', 방효성 作 'Over the there', 진익송 作 'Another Song of Cosmos', 하명복 作 '영루(靈淚)'(이상 한국 작가)', 무레이 作 'Infinity', 창신 作 'Broadband Users'(〃 중국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재관 作 'Relationship - 律(률)과 色(색)', 방효성 作 'Over the there', 진익송 作 'Another Song of Cosmos', 하명복 作 '영루(靈淚)'(이상 한국 작가)', 무레이 作 'Infinity', 창신 作 'Broadband Users'(〃 중국 〃).

충북 청주지역 사립미술관인 쉐마미술관이 9회 청주국제현대미술전 '한·중 현대미술의 새로운 좌표'를 열고 있다.

청주지역의 대표적 국제 교류전인 청주국제현대미술전은 쉐마미술관이 지역을 넘어 국제미술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미술의 다양성과 고유성 문제는 물론 해체·변화하는 지금의 현대미술 흐름을 확인하는 플랫폼이자 소통의 공간이 되겠다는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중견·청년 작가 18명이 참여 중인 이번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질료의 실험을 통해 개개인의 예술 세계와 현대미술 전반의 변화를 살펴보고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다.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와 청주를 연고로 활동 중인 한국 작가 9명, 중국 베이징과 충칭에서 활동 중인 중국  작가 9명의 평면·입체·영상 등 현대미술 작품 50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한국 작가는 김재관·박승순·박진명·박영학·방효성·이규식·진익송·최민건·하명복 작가다.

중국 작가는 창신(Cang Xin)·덩상동(Deng Shangdong)·무레이(Mulei)·이자신(Li Jiaxin)·장정정(Zhang Zengzeng)·저우빈(Zhou Bin)·주이밍(Zhu Yiming)·진젠룽(Jin Jianrong)·이신모(Li xinmo) 작가다.

쉐마미술관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조망해 보며 확장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변화하는 예술로 소통함으로써 다시 한 번 현대미술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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