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3000매 교환해 주거취약계층 전달

충남 천안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희자·장민수·최문환)는 12일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지구와함께가게'사업을 통해 종이팩 1리터 300kg  1민 500장을 수거해 천안시재활용선별장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봉투 3000매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교환한 종량제 봉투는 천안시주거복지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홀몸노인 등 주거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이번 사업은 우유 사용량이 많은 카페와 베이커리와 함께 지역의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참여 매장은 종이팩을 세척해 보관하고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소속 자원봉사자가 매장을 방문해 수거한다.

현재 천안지역 24개 카페 상점이 사업에 참여해 종이팩을 모으고 있다.

또 푸른별상점, 우리동네(푸른사이), 살림교회, 천안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소중한방과후, 충남이주여성상담소,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등이 천안녹색소비자연대와 업무협약을 맺어 종이팩 수거 거점으로 참여하고 있다. 

종이팩은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우수한 재활용 자원이지만 비닐 코팅돼 일반 종이로 배출할 경우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천안시가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종이팩 교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종이팩을 모아 매주 목요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교환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는 ☏041-578-9897이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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