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개최, 전국 연주자 250명 경합

45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최현미씨(43·경기 고양)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한국예총 충주지회는 전국 각지 연주자 2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 흥보가 중 '구만리~가난타령'을 연주한 최씨가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 45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현미씨.
▲ 45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현미씨.

중앙대 한국음악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예술전문사)한 최씨는 안숙선가야금병창보존회에서 활동 중이다.

최씨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대통령상에 걸맞은 훌륭한 연주자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30일부터 열흘간 충주에서 열리는 50회 우륵문화제에서 대통령상 수상 기념공연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대학부 대상은 어윤석(한양대 4년), 고등부 대상은 변예서(국립국악고 2년), 중등부 대상은 홍채련(국립국악중 3년), 초등부 대상은 정연주(기산초 6년), 중등부 중주 대상은 아름다운가야금교습소, 초등부 중주 대상은 하늘빛병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최내현 회장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한 대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가야금 연주자들이 우륵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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