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등 3개 서비스 리빙랩 실증사업 공모

 

최첨단 기능이 제공되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첨단 BRT 버스정류장. 자료사진=연합
최첨단 기능이 제공되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첨단 BRT 버스정류장. 자료사진=연합

버스정류장과 방범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4일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리빙랩 2차 사업 핵심 서비스에 대해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민간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속 실험실이란 의미다. 사회적 문제 해결 과정에서 기존의 정책 주체였던 정부, 공공기관, 기업뿐만 아니라 정책의 최종 사용자인 시민도 동등한 사업 주체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사전에 규격을 확정해 신기술의 수용을 어렵게 만드는 기존 조달 관행 대신 아이디어 협의 등의 경쟁을 통해 단계적으로 협의하여 의한 과업을 확정 하는 방식이다.

민간 공모로 추진하는 리빙랩 2차 사업은 2021년 7월부터 시민참여단 워크숍을 통해 발굴한 스마트시티 후보군에 대하여 타당성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서비스를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결과 행복도시 내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재활용, 스마트폴 등 3개 핵심 서비스를 선정했다.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를 위해 냉난방시설·버스정보시스템·안심벨·무선충전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 제공되는 '반 폐쇄형 버스정류장'을 뜻한다.

스마트재활용은 재활용 생활화를 위하여 QR코드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캔·페트병 등 재활용품 투입시 행복도시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스마트폴은 범죄예방을 위해 기존 가로등 기능에 CCTV·안심벨 기능을 도입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최동열 스마트도시팀장은 "금번에 선정된 핵심 서비스는 시민들이 제시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이 결합되어 공공서비스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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