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명 학생, 전기·승강기·철도전기신호 등 72개 따내

▲ 내년 졸업을 앞둔 한국폴리텍 다솜고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솜고제공
▲ 내년 졸업을 앞둔 한국폴리텍 다솜고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솜고제공

충북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올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시험에서 9년 연속 100%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솜고는 올해 3학년 42명의 학생이 국가기술자격증시험에 도전해 72개(171%)의 자격증을 따냈다.

학교에 따르면 내년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 전원이 △컴퓨터응용밀링·선반기능사 △용접·전기·공유압기능사 등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2개 이상은 21명, 5개의 자격증을 따낸 학생도 2명이다.

2020년 입학한 박태균 학생(Smart 전기과)은 전기, 승강기, 공유압, 철도전기신호, 지게차운전 기능사 등 5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한국공학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중국에서 중도 입국한 JIANG WENBO군은 기계가공조립, 컴퓨터응용선반·밀링, 공유압, 3D프린터운용 기능사 다섯 개를 취득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중도 입국한 JIN ZHIXUN 학생은 컴퓨터응용선반·밀링, 공유압, 3D프린터운용 기능사 네 개를 취득하고 TOPIK 6급의 한국어 능력을 겸비했다.

2012년 설립된 다솜고는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중도입국을 포함한 국제결혼 자녀를 위한 국내 유일의 기숙형 전문기술고등학교다.

조상훈 교장은 “다문화청소년들이 좋은 일터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증의 취득과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빠른 정착과 안정된 취업을 위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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