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지역 경제 기관·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김영환 지사가 자리를 마련한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9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지역 경제 기관·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김영환 지사가 자리를 마련한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는 김영환 지사가 9일 도청에서 도내 주요 경제 기관·단체장과 신년 간담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지역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이번 간담회에는 경제 기관장과 단체장을 비롯해 도의 주요 산업인 반도체·화학·제약 분야 대기업 임원들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취임 후 6개월 동안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을 세우고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전국 최초의 의료비 후불제 시행 등을 추진했다.

그는 이런 변화가 도민의 공감과 지속적인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선 지역 경제 활성화가 최우선이라고 판단, 경제 현장의 어려움과 제안을 듣기 위해 신년 초부터 경제계와 첫 간담회를 갖게 됐다.

이 자리에서 황인성 충북연구원장은 올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수출 국가 및 비즈니스 파트너의 리스크 점검, 위험 대응 및 분산력 강화를 위한 성장 동력 다각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제 기관·단체장들은 현장의 인력 부족, 정책 자금 지원 강화, 수출 판로 확대 등을 건의했다.

기업에서는 충북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화학·바이오 산업의 강화 방안 제안이 나왔다.

김 지사는 "오늘 건의되고 논의된 사항은 충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정 운영에 최대한 반영해 가겠다"며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창업 펀드 1000억원 등 기업하기 좋은 충북 조성, 대기업과 신산업 중심의 투자 유치,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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