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 VR LAB 구축 비교과 과정 운영

▲ 학생들이 VR 안경을 쓰고 분자 구조 속에 들어가 분자를 직접 만지고 결합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 학생들이 VR 안경을 쓰고 분자 구조 속에 들어가 분자를 직접 만지고 결합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단백질의 구조를 직접 만지고 결합해 볼 수 있어서 신약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남대 중앙도서관 VR LAB에서 13일 '정밀바이오의학 차세대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단'이 주관하는 이색 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이 VR 안경을 쓰고 분자 구조 속에 들어가 분자를 직접 만지고 결합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VR로 배우는 생물·화학정보학과 데이터과학'이라는 비교과 수업이다.

한남대 LINC 3.0 사업단은 한남대 중앙도서관 내에 VR LAB을 구축하고 VR 모의 면접 서비스 프로그램 등에 활용해 왔다.

한남대는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처음으로 가상현실에서 분자설계와 정밀의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비교과 운영을 시도했다. 방학 중이었지만, 이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업단은 이 과정을 통해 의약물질과 단백질의 구조를 VR을 통한 시각화와 분자동력학과 분자합체와 같은 실제 신약개발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실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을 통해 바이오화학정보개론 교과목에 도입해 실제 신약설계 과정으로 가상현실을 통한 바이오화학 학습에도 활용한다.

이성광 교수(화학과)는 "VR과 같은 실감나는 미디어 기술에 교육콘텐츠를 도입하면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더욱 유발하게 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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