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전국 순차 개최… 충청권 5월2·3일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설명회가 열린다. 올해는 지역마다 열리던 설명회를 광역권으로 통합해 충북혁신도시(음성·진천) 기관이 참여하는 충청권 설명회는 5월 개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3월 강원도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총 8회에 걸쳐 혁신도시별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 기관이 함께하는 채용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개최일은 오는 22일 강원, 4월4일 전북, 4월25일 경남, 4월27일 광주·전남, 5월2~3일 대전·세종·충남(대전시청)·충북, 5월10일 부산, 5월11일 대구·경북 등이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2012년부터 매년 지자체와 지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올해 설명회는 지역인재 인정범위 광역화 시행 취지에 맞춰 지역통합 행사로 개회해 기존 여러 지역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 

지역인재는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역의 광역시·도,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에 소재한 대학 및 고등학교를 최종적으로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사람으로 대전·세종·충북·충남 소재 대학·고등학교 졸업생(최종학력)은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지역인재로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채용상담이나 컨설팅을 받거나 체험·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취업준비생이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유튜브 채널에서 채용설명회를 생중계한다.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법무연수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젊은 도시인 충북혁신도시는 40대 미만 인구 비율이 80%를 넘고 인구 증가율도 높은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김복환 부단장은 "지역 청년들을 위한 내실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지방대학 활성화 등으로 지역의 인구·경제가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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