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머물며 ‘원스톱 귀농예비 교육’ 진행
7년간 211세대 297명 수료, 108세대 제천에 '귀촌'

▲ 지난해 제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 도시민들이 고구마 심기 체험을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제공
▲ 지난해 제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 도시민들이 고구마 심기 체험을 마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제공

충북 제천시는 22일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장에서 도시민 30세대를 대상으로 농찬업지원센터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업체험에 들어갔다.

이날 입교식을 시작으로 입교생은 오는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센터에 머물면서 전문지도 강사로부터 농촌을 이해하고 농업을 체계적으로 경험하는 원스톱 귀농예비 교육을 받게 된다.

시는 올해 치유농업중심 귀농교육에 집중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귀농귀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들은 기초영농기술과 창업계획, 실증포장 실습, 우수농장 현장체험 등 농업농촌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2016년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체류형 농창업지원센터’에는 기숙사 6동, 12평 단독주택 20동, 15평 단독주택 4동 등 모두 30세대 45명이 생활할 수 있다.

센터 주변에는 교육센터, 실습·체험용 비닐하우스 2동, 사과과수원(330㎡), 실습농지 등도 잘 조성돼 있다.

▲ 제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전경. 사진=제천시제공
▲ 제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전경. 사진=제천시제공

올해로 8년차를 맞는 입교식에는 입교생과 가족, 선배 수료생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등록과 환영인사, 축사, 입교자 소감 순으로 진행됐다.

박기순 제천부시장은 “귀농귀촌인 인구유입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수립과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육생들이 수료 후에도 안정적으로 제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년간 제천농창업지원센터에는 211세대 297명이 입교해 교육을 수료했다.

이중 108세대가 제천에 영구 귀촌했다. /제천=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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