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서북부지역 7월 무역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7% 증가한 24억 9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일 천안세관에 따르면 수출·입 동향 분석결과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57억 6900만 달러, 수입은 3.9% 감소한 32억 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미국과 EU, 일본 등지로의 자동차, 철강·철강제품 수출호조로 늘어난 반면 수입은 원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품목들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은 승용자동차의 경우 한·EU FTA 추가 관세인하로 12.3% 증가했으며 철강·철강제품은 미국·일본의 시황회복으로 73.9%가 늘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수출가격 인상으로 66.5%증가하는 등 주요 수출품목이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유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으로 25.2%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에 따른 투자감소로 기계류·검사기기 는 59.2% 감소했고 반도체, 철강·철강제품도 각각 33.2%, 26.6% 줄어는등 원유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수입품목이 감소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입동향에 대한 대국민 정보공유를 통해 소통하는 투명한 정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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