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이버 잘 맞으면 아이언 안 맞고 아이언 잘 맞으면 드라이버  안 맞고…"
 
이런 말씀을 필자는 종종 듣습니다.

과연 스윙만의 잘못일까요?

드리이버 치고 잠시 후 아이언을 치는데 스윙감이 그렇게 빨리 바뀌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공이 놓인 상황을 포함해 다른 변수가 많이 있을 거라 생각되어집니다만, 필자의 생각은 우선먼저 점검해야 하는 것은 클럽간의 밸런스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밸런스가 잘 잡혀있는 클럽은 드라이버를 휘두르나 우드 혹은 아이언을 휘두르나 느낌이 비슷합니다.

그러니 골퍼는 어떤 클럽을 가지고 스윙을 하던 상관없이 같은 스윙을 해주면 클럽이 알아서

공을 쳐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밸런스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클럽의 길이입니다.  즉 길이의 변화에 무게와 강도가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 공감하기 위해서 독자 여러분들이 스스로 테스트 한번 해 보시죠!

독자 분들이 간단하게 테스트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용 중인 아이언클럽을 가지고 테스트하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먼저 클럽 중에 5번 아이언과 7번 아이언 그리고 9번 아이언을 가지고 테스트합니다.

길이는 육안으로 보아도 5번, 7번, 9번순으로 짧아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클럽의 무게를 저울에 달아 보시면 5번 7번 9번 순서로 무거워 집니다.

그다음 샤프트의 강도를 느껴보시는데 5번 아이언과9번 아이언의 그립을 양손에 나누어 잡으시고 클럽헤드를 바닥에 놓으신 후 같은 힘으로 위에서 아래로 눌러 보시면 휨의 정도가

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당연히 9번이 더 단단하게 느껴지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짧은 나뭇가지가 더 단단해야 이치에 맞겠죠?

자 그러면 정리해 봅니다.

길이가 짧을수록 무겁고 샤프트도 단단한 거구나…

그리고 1인치에 얼 만큼의 무게 변화가 있고 샤프트의 강도 변화가 있는지를 정리하면 보통 7번(37인치) 아이언 보다 8인치가 긴 드라이버(45인치)는 무게는 얼 만큼 가볍고 샤프트는 얼 만큼 부드러워야 하는지가 정해집니다.

여기까지 공감이 되셨다면 이제 클럽을 전부 가지시고 가까운 피팅 샾을 방문 하셔서 클럽분석을 의뢰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잘 안 맞던 클럽이 스윙만의 문제는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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