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상당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올해 상반기 충북경찰에서는 25만2586건의 112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출동건수는 11만4089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약 14%인 1만4167건이 증가했다.

범죄신고를 접수하는 112신고통합시스템도 치안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응로 개선해 최근 경찰청에서는 치안한류라는 정책으로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수준으로 고도화 됐다.

하지만 시스템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람간의 대화로만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휴대폰위치정보도 대부분 반경 2~4km 범위의 기지국이 표시되기 때문에 출동장소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시 신고자에게 전화해 확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일수록 신고자 또는 피해자에게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동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올바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파트인 경우 아파트명과 동수와 호수를, 주택인 경우에는 번지수와 층수 및 호수까지 알려줘야 된다.

실외에서 위치를 모를 경우에는 가까운 도로표지판, 큰건물명, 간판명, 일반전화번호 등을 알려주고, 야외인 경우에는 전봇대 관리번호를 접수자의 안내에 따라 알려주면 된다.

1초가 아쉬운 긴급한 112 범죄신고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은 범죄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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