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이한옥 당진서 수사과

[제공=이한옥 당진서 수사과]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프랑스의 범죄실리학자 로카르드가 발명한 법칙인 이 말은 범죄학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법칙중 하나다. 범인은 범죄를 저지르면서 어딘가에 흔적을 남기게 마련이다.

최근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납치 등 강력범죄가 증가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CCTV와 블랙박스가 미궁에 빠질 뻔 한 사건을 해결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CCTV와 블랙박스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특히 차량용 블랙박스는 교통사고의 시비를 가릴 뿐 아니라 각종 강력범죄 해결에도 공을 세우고 있다.

요즘 블랙박스 관련 커뮤니티도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블랙박스에 기록된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 범죄와 관련 있는 경우 신고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CCTV와 블랙박스, 지혜로운 활용을 통해 더 이상 사생활 침해의 논란에 서있는 불쾌한 감시자가 아닌 우리를 지켜주는 도시의 파수꾼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각종 범죄 예방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취약지역에 방범 CCTV 등 치안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운전자 또한 차량용 블랙박스를 설치해 교통사고 이외에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지 모르는 범죄에 대비해야한다. 사회악 근절과 범죄 발생률 감소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치안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하나 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