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강예원 이상윤 주연의 스릴러 영화 '날, 보러와요'가 주말 극장가를 접수했다.

1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날, 보러와요'는  개봉 첫 주말 관객 30만8천61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날, 보러와요'는 보호자 2명과 정신과 전문의 1명의 동의만 있으면 합법적으로 정상인을 정신질환자로 둔갑시킬 수 있는 잔혹한 현실을 고발한 스릴러 영화다.

정신병원이라는 소재의 신선함, 주연을 맡은 배우 강예원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강예원은 정신병원과 치료감호소에 감금돼 감정의 바닥까지 내려가는 극한의 감정 연기와 무술 감독의 극찬을 받을 정도의 몸을 사리지 않은 투혼을 선보였다.

그 뒤를 이어 디즈니의 야심작 '주토피아'가  관객 21만8천26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주토피아'는 개봉 8주차에 접어들었지만  꾸준히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클로버필드 10번지'와 '독수리 에디' 등 새 개봉영화가 주말 극장가에 나란히 3∼4위에 올랐다.

'클로버필드 10번지'는 바깥세상의 인류는 모두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가 만든 벙커 속에 갇힌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J.J. 에이브럼스의 '클로버필드' 프로젝트의 두번째 작품이다.

'클로버필드' 시리즈의 독특한 긴장감으로 주말에 관객 18만3천116명을 불러모았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