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성진기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충청권에서는 법조인 출신 후보 4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충남·북·대전·세종 등 충청권에서는 법조인 출신 13명이 도전해 세종을 제외한 3개 지역에서 모두 당선인을 배출했다. 
 
충북에서는 새누리당 경대수 당선인(증평·진천·음성, 사법연수원 11기)이 재선에 성공, 유일하게 여의도에 입성했다.
 
새누리당 오성균(청주 청원, 28기)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충주, 24기), 무소속 권태호(청주 청원, 9기)·김준환(청주 흥덕, 18기) 후보 등 4명은 낙선했다.
 
오 후보는 더민주 변재일 당선인과 초반 개표부터 중·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3.78% 격차로 석패했다.
 
3명의 법조인 출신이 나선 충남에서는 더민주 양승조 당선자(천안병, 27기)만 여의도행 티켓을 확보하면서 4선 고지에 올랐다.
 
판사 출신으로 7선 도전에 나선 새누리 이인제 후보(논산·계룡·금산, 11기)는 분 단위로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벌이다가 1% 차이로 끝내 무릎을 꿇었다.
 
대전에서는 법조인 출신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당선됐다. 더민주 이상민(유성구을, 24기)·박범계 당선인(서구을, 23기)은 각각 4선과 재선에 안착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126명(비례대표 6명 포함)의 법조인 출신이 나서 지역구 46명과 비례대표 3명 등 모두 49명이 당선됐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의 16.3% 수준이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