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우리말이지만 쓰면서도 헷갈리는 우리말. 1분 우리말 퀴즈에서는 틀리기 쉬운 단어나 어색한 표현방법을 퀴즈로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우리말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단에 있는 하늘색 '놀자'버튼을 클릭해 퀴즈를 풀어보세요^^

 

 

“어의/어이가 없네”

정답은 “어이가 없네” 입니다.

 

‘어의’ VS ‘어이’

“어이가 없네”

영화 ‘베테랑’에서 배우 유아인의 명대사로 한 번쯤 따라해 본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가장 많이 알려진 명대사이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틀리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럼 유아인의 명대사 속 ‘어이’의 뜻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어이

‘어처구니’와 같은 말로 주로 ‘없다’와 함께 쓰이는 명사입니다.

*어처구니: 상상 밖의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어이’와 ‘어처구니’가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표준어 규정 3장 5절 26항)

어이=어처구니 (명사)

어이없다=어처구니 없다 (형용사)

“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 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어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유래설도 있는데요.

첫 번째는 ‘어처구니’는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를 가리키는 말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맷돌을 쓰려는데 손잡이가 없는 황당한 상황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두 번째는 '어처구니'는 왕궁 등의 처마 끝에 장식된 흙으로 만들어진 형상물을 지칭하는 말로 '어처구니 없다'는 궁궐을 지을 때 어처구니를 깜박 잊고 올리지 않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그렇다면 ‘어의’는 무슨 뜻일까요?

 

-어의

1.궁궐 내에서 임금이나 왕족의 병을 치료하던 의원

2.임금이 입던 옷

3.단어나 말의 뜻

 

사극에서 꼭 나오는 단골 대사이기도 하죠?

바로 “어의를 들라 하라~!”

따라서 ‘어의가 없다=임금을 치료하는 의원’이 없다는 뜻이 됩니다.

(자료제공: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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