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이하 ‘시빌 워’)가 황금연휴 극장가를 장악하며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빌 워’는 나흘간 황금연휴 기세를 몰아 지난 주말동안 전국 1천771개 스크린에서 2만5천295회 상영되면서 158만6천320명(매출액 점유율 64.8%)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734만1천956명으로 천만 돌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위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두고 개봉한 한국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탐정 홍길동')이 50만8천206명(19.9%)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국 761개 스크린에서 9027회 상영되면서 누적 관객수 79만2천475명을 기록했다.

사립탐정 홍길동(이제훈)이 어머니를 살해한 원수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거대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인 강성일(김성균)을 만나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3위는 누적 관객수 21만3천498명을 모은 ‘극장판 안녕 자두야’가 차지했다. 특히 지난 2월 개봉 후 꾸준히 장기 흥행을 이어오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제치고 개봉 첫 날(4일) 전체 애니매이션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파워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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