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도리를 찾아서’는 같은 날 개봉한 ‘봉이 김선달’의 선전에 잠시 주춤했으나 주말동안 관객 85만2천136(매출액 점유율 32.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 수는 101만5천121명이다.

‘도리를 찾아서’는 디즈니·픽사가 2003년 개봉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9억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니모를 찾아서’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니모'의 아빠 '말린'과 함께 '니모'를 찾았던 건망증 물고기 '도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는 '도리'가 어릴 때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 '니모', '말린'과 함께 다시 한 번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모험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2위는 유승호가 주연을 맡은 사극영화 ‘봉이 김선달’이 77만9천205명(28.9%)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 수는 104만8천395명이다.

이 영화는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판 구전설화 속 일화를 각색한 것으로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과 동료가 한패를 이뤄 당대 최고 재력가 ‘성대련’(조재현)을 상대로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기행각을 그렸다.

3위는 ‘굿바이 싱글’이 차지했다. 지난 29일 개봉해 한동안 1위를 지켰던 ‘굿바이 싱글’은 ‘도리를 찾아서’, ‘봉이 김선달’ 개봉 흥행에 밀려 주말 관객 40만9천186명(15.7%)을 모으며 3위로 내려앉았다. 누적관객 수는 173만2천6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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