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 청주시가 승진 및 전보인사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이들이 앉아서 편히 대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눈길.
 
그동안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수백명의 승진 및 전보인사 직원들이 수여식이 진행되는 수십분동안 서있는 상태로 대기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7월 정기인사부터 직원들이 앉아서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를 설치한 것.
 
이번 임명장수여식이 있던 지난 13일에도 시 인사담당관실 직원들은 300여개의 의자를 설치하라 구슬땀을 흘리기도.
 
임명장을 받는 직원들은 의자에 편히 앉아있다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면 앞으로 나가 임명장을 수령하는 등 편안(?)하게 임명장수여식을 마쳐.
 
이날 임명장을 받은 한 직원은 "이전는 다른 사람들이 임명장을 받는 수십분동안 가만히 서있어야 해 힘들었었는데 앉아서 기다리니 훨씬 편하더라"며 "수백개의 의자를 설치하고 정리하는 것도 힘들텐데 그럼에도 직원들을 배려해줘 고맙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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