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지영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산이나 바다, 계곡, 해외 여행 등 다양한 휴가 계획을 세운 분들 많을 텐데요.

무더위를 날려주는 신나는 여름휴가에서 먹거리 역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인데요. 하지만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식중독’ 이라고 합니다. 이 식중독 때문에 황금 같은 여름휴가를 망칠 수는 없겠죠?

오늘 ‘쏙쏙’ 식의약 생활정보에서는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한 여름 휴가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소개합니다.

최근에는 피서지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거나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식중독 발생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휴가철 안전한 먹거리의 첫 걸음! 식중독 예방 요령을 살펴볼까요?

 

▶식재료 준비부터 계획적으로!

*식재료 구입순서

쌀,통조림 등 냉장이 필요없는 제품 -> 과일‧채소-> 햄,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마트에서 장보기

-계획을 세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기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여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기

-세척 절단 등 전처리 신선과일 및 채소는 냉장제품을 구입하기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되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기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하기

-과일채소류를 육류‧수산물과 함께 구입 시에는 분리하여 담기

 

▶휴가지로 운반 및 보관하기

-바비큐 등은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젓가락 등을 익힌 음식을 집거나 섭취용으로 사용하지 않기

-야생버섯, 설익은 과일, 야생 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먹지 않기

-어패류 등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세척하고 생선은 아가미, 내장을 제거 후 충분히 익혀서 먹기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먹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수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조리 후 실온에서 보관한 식품은 2시간 이내에 먹기

-마실 물은 미리 가정에서 끓여서 가져가거나 마트에서 구매하기

* 바다 수온이 20℃ 이상 되는 여름철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과 아나사키스증 유발 위험이 증가하므로 어패류 등 수산물은 가능한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만성간질환과 같은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됨. 냉장 (5℃이하)에서는 증식하지 못하고 민물에 매우 약하므로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서 먹기.

 

※아니사키스증: 아니사키스 기생충에 감염된 해산물을 익혀 먹지 않는 경우 급성 복통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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