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김영란법이 본격 시행되자 청와대와 정부청사 주변 한정식집 등 고급 음식점들은 예상대로 한산한 모습.
 
청와대 부근 삼청·효자통인·내자동 일부 한정식과 프랑스·이태리 전문식당들은 이미 2~3개월 전부터 3만원 미만의 '김영란법 메뉴'를 마련해 놓고 홍보를 해오긴 했지만, 막상 공무원 등 법 적용 대상자들이 시범케이스에 걸릴 것을 겁내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은 물론 대통령 직속 위원회도 연초에 잡아놓은 세미나 일정까지 취소한다고 통보, 기자들 사이에선 "이런 식으로 가면 정상적인 취재활동도 차단되고 국민의 알권리가 침해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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