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 ○…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외근 형사들에게도 웃지 못할 상황이 속속 연출.
절도사건 현장 수사에 나섰던 한 형사는 피해자가 '고생한다'며 건넨 음료수 한잔을 무심코 마시려다 '아차' 싶어 사양하는 등 물 한잔에도 고민하는 처지.
한 형사는 "취지야 좋지만 물 한잔 못 마시게 된 이 상황이 한편의 블랙 코미디 같다"며 씁쓸한 웃음.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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