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서한솔기자] 충청일보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를 가장 관심 있게 보았을까요? 한 주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뉴스를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기사로 이동합니다.)

 

<정치>

1. 세종청사 공무원, KTX세종역 '변수'

'KTX 세종역' 추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 등 세종시측만이 아니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상당수도 찬성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TX 세종역' 설치여부에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공무원 등이 찬성한다면 이를 반대하는 충북과 충남(공주)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충북 국회의원 8명과 충북 연고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왼쪽 세번째)이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여섯째)와 손을 맞잡고 충북 현안에 협조를 다짐하고 있다.


2.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혁신도시 방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가 충북을 방문해 충북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찾은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선거만 다가오면 고질병처럼 색깔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런 버릇을 이번에는 꼭 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북한과 내통했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박명재 사무총장 등 4명을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 충북을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진천군 공립석장어린이집에서 어린이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 "청탁금지법, 생활 지나치게 간섭"

“스승의 날 담임선생님에게 카네이션조차 달아줄 수 없다” 김영란법에 대한 국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행 한 달도 안 되는 동안 이 법과 관련해 질문과 의문이 쏟아지며 혼란에 빠뜨렸으며 이 법을 만들고 시행을 주도해 온 권익위 조차 어떤 것이 합법이고 어떤 것이 위법인지를 잘 모르는 사안이 수 천 가지나 노출된 상태입니다. 오히려 공무원의 복지부동을 조장하고 퇴행적 행태를 보호하는 법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는데요. 반대로 공직자와 유관기관의 도장에 목을 매야 하는 민원인들만 골탕을 먹으며 발을 구르게 만든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회>

1. 10대 중 6대 '망치' 없었다… "도난 탓" 변명만

최근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로 승객 10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버스 내부의 전등이 모두 나간 탓에 구비돼 있던 비상망치와 소화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충청일보 취재진이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충북 청주권 시내버스 10대를 타고 비상용망치 및 소화기 구비 여부와 적정한 위치에 설치했는지 등을 살펴봤는데요. 10대 중 6대는 법적 개수인 4개를 모두 설치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비상용망치를 넣어두는 소켓만 있을 뿐 내용물도 존재하지 않은 버스도 있었습니다.

▲ 지난 14일 충청일보 취재진이 충북 청주권 시내버스 10대의 비상용망치 구비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10대 중 6대는 법적 개수인 4개를 모두 설치하지 않은 상태였다. 비상용망치를 넣어두는 소켓만 있을 뿐 내용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2. 충청권 대형마트 3사 지역 상생 외면 지적

대형마트 3사가 충청권에서 총 49개 점포를 운영하면서 지역 기여도는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유섭 의원의 대형마트 3사로부터 지역기여도 및 계열사거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에 기부한 금액은 총 31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0.1%도 안 되는 가운데 충청권에 기부한 금액은 롯데마트 10억1500만원, 이마트 20억3900만원, 홈플러스 210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마트 3사가 구매한 지역 생산품 매입액도 서울과 경기지역에 편중돼 충청권 소재 기업의 매입비중은 세종과 대전이 각각 0.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충남과 충북도 각각 3.0%에 그쳤습니다.


3. 이승훈 청주시장 '당선 무효형' 징역 1년6월 구형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승훈 청주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6월과 추징금 7500만원을 구형했습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20부(김갑석 부장판사)의 심리로 17일 열린 이 시장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선거 용역비 등의 채무를 면제 받은 점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금액이 고액인 점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등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시장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거나 선거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당선이 무효가 확정됩니다.

▲ 이승훈 청주시장이 17일 오후 5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청주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역>

1. "도쿄올림픽 조정 경기 충분히 가능"

충북 충주시가 IOC의 2020년 도쿄올림픽 조정·카누 경기 분산개최 검토 방침과 관련해 "충주는 이미 검증된 경기장이 있어 충분히 치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3년 전 미국의 인공 래프팅파크 조성업체 한국법인으로부터 세계무술공원 3단계 민자개발지구에 10만㎡ 규모의 카누 슬라럼 국제경기장과 부대시설을 갖춘 인공 래프팅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받아 논의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예상된 조성 사업비는 3년간 500억 원이고, 토지비 200억 원을 합하면 총 700억 원 정도가 소요됐는데요. 이후 눈에 띄는 진척은 없지만 해당 법인이 투자자를 확보한다면 여전히 유효한 제안이라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2.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기네스북 등재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Largest rooftop garden)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55만㎡의 대지에 연면적 63만㎡의 건축물을 길게 늘어선 정부세종청사는 15개동 건물을 다리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완성한 후, 이 곳 옥상에 길이 3.6km, 면적 79,194㎡의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는데요.  218종 117만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3개의 테마길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속의 녹색청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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